KTX 표는 몇 시에 열릴까요? 지금까지 답은 간단했습니다. 출발 1개월 전 오전 7시였어요.
10월 1일부터 이 답이 바뀝니다. 출발 2개월 전 오전 7시로 한 달이 앞당겨져요. 그런데 딱 하루, 10월 1일만은 오전 7시가 아니라 오전 10시에 창이 열립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10월 1일 아침 7시에 앱을 열면 빈손으로 기다리게 됩니다. 이 글은 바뀐 예매 시간과 내 열차가 열리는 날짜 계산법, 일찍 산 표를 취소할 때 드는 돈까지 한 번에 정리했어요.
KTX 예매 시간, 10월 1일부터 무엇이 바뀌나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2026년 9월 20일 보도자료에서 10월 1일부터 KTX 등 철도 승차권 예매기간을 출발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철도공사 공지(2026년 9월 18일)는 시각까지 적어 두었어요. 지금은 열차 출발 1개월 전 오전 7시에 예매가 열리고, 바뀐 뒤에는 열차 출발 2개월 전 오전 7시에 열립니다.
| 구분 | 9월 30일까지 | 10월 1일부터 |
|---|---|---|
| 예매 시작 시점 | 열차 출발 1개월 전 | 열차 출발 2개월 전 |
| 예매가 열리는 시각 | 오전 7시 | 오전 7시 (10월 1일 하루만 오전 10시) |
| 신청 절차 | 없음 | 없음 (기존 예매 방식 그대로) |
재정경제부의 2026년 하반기 제도 안내도 같은 내용을 담았습니다. 대상은 회원과 비회원을 가리지 않는 모든 내국인과 외국인이고,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출발일 기준 2개월 전부터 예매할 수 있다고 적었어요.
바뀐 이유도 보도자료에 나옵니다. 항공권과 숙소는 보통 두 달 전에 잡는데 기차표만 한 달 전에 열려서 여행 계획을 두 번에 나눠 짜야 했다는 거예요.
시각은 그대로 오전 7시이고, 달력에서 한 달이 앞으로 당겨진다고 기억하면 됩니다.
10월 1일 첫날만 오전 10시인 이유

한국철도공사 공지에는 한 줄짜리 예외가 붙어 있어요.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운행하는 열차 승차권은 10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예매를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
규칙이 바뀌는 날이라 한 달 치 표가 한꺼번에 풀리는 구조예요. 9월 30일까지는 옛 규칙으로 10월 31일 열차까지 이미 팔고 있으니, 그다음 날짜부터 두 달 끝까지를 한 번에 여는 겁니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날짜가 11월 1일 열차입니다. 옛 규칙대로라면 10월 1일 오전 7시에 열렸을 표인데, 이번 공지로 같은 날 오전 10시에 열려요. 세 시간 늦게 열리는 셈이죠.
11월 초 단풍 여행이나 12월 첫 주말 일정이 있다면 10월 1일 오전 10시가 가장 붐비는 시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 달 치 수요가 같은 시각에 몰리니까요.
10월 1일에는 오전 7시가 아니라 오전 10시에 맞춰 로그인해 두는 것이 맞습니다.
내 열차는 언제 열릴까: 출발일별 예매 시작 계산표
10월 2일부터는 매일 오전 7시에 두 달 뒤 같은 날짜의 열차가 열립니다. 아래 표는 공지된 규칙에 연말 날짜를 넣어 계산한 값이에요.
| 타려는 열차 출발일 | 예매가 열리는 때 |
|---|---|
| 11월 1일(일) ~ 12월 1일(화) | 10월 1일(목) 오전 10시, 한꺼번에 |
| 12월 2일(수) | 10월 2일(금) 오전 7시 |
| 12월 24일(목) | 10월 24일(토) 오전 7시 |
| 12월 25일(금) 성탄절 | 10월 25일(일) 오전 7시 |
| 12월 31일(목) | 10월 31일(토) 오전 7시 |
| 2027년 1월 1일(금) | 11월 1일(일) 오전 7시 |
연말 표는 주말 아침에 열리는 날이 많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성탄절 전날 열차는 토요일 오전 7시, 성탄절 당일 열차는 일요일 오전 7시에 열려요.
말일 계산은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코레일 이용안내는 1개월 규칙 기준으로 “4월 30일 승차권은 3월 30일부터”, “2월 29일에 3월 29일, 30일, 31일 승차권 구매 가능”처럼 날짜가 없는 달을 따로 적어 두었어요.
2개월 규칙에서 이런 말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9월 26일 현재 안내되지 않았습니다. 4월 29일에서 30일 사이 열차처럼 두 달 전 날짜가 달력에 없는 경우는 코레일 공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해요.
출발일에서 달만 두 칸 빼면 예매일이 나오고, 시각은 늘 오전 7시입니다.
명절 기차표는 이 규칙과 따로 움직입니다
명절 표는 평소 예매와 따로 팔아 왔어요. 한국철도공사가 2026년 8월 14일에 낸 추석 예매 안내를 보면 구조가 잘 보입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노선별로 날짜를 나눠 진행
명절 예매 전용 웹페이지와 코레일+ 앱에서만 판매
추석 연휴 열차는 출발 2~3주 전에 전용 페이지에서 따로 팔렸습니다. 평소처럼 한 달 전 오전 7시에 일반 화면에서 열리지 않았다는 뜻이에요.
2개월 규칙이 명절 표에도 그대로 적용되는지는 이번 보도자료와 공지에 나오지 않습니다. 설 연휴 열차를 두 달 전 아침에 일반 화면에서 찾았는데 표가 보이지 않는다면, 명절 전용 예매로 따로 팔 예정인지 공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지난 추석 예매 과정에서 통합회원 전환 때문에 로그인이 막힌 사례는 추석 기차표 예매 준비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SRT에만 가입했던 분이라면 설 예매 전에 한 번 확인해 두세요.
설 연휴 표는 2개월 규칙보다 코레일의 명절 예매 공지를 기다리는 편이 정확합니다.
두 달 전에 산 표, 취소하면 위약금은 얼마일까

일찍 예매할수록 일정이 바뀔 확률도 커지죠. 그래서 표를 사기 전에 취소 비용부터 알아 두는 편이 좋습니다.
코레일 이용안내의 일반 승차권 환불 위약금 표는 열차가 무슨 요일에 출발하느냐로 기준을 나눕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에 출발하는 열차는 출발 3시간 전까지 위약금이 없고, 그 뒤 출발 전까지는 5%입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 공휴일, 설과 추석 열차는 출발 2일 전까지 최저위약금 400원, 1일 전 5%, 당일부터 출발 3시간 전까지 10%, 그 뒤 출발 전까지 20%예요.
다만 이 표의 첫 칸은 “1개월 ~ 출발 2일 전”으로 적혀 있습니다. 예매기간이 2개월로 늘면서 1개월보다 앞선 기간에 취소하면 어떤 기준을 쓰는지는 9월 26일 현재 따로 안내되지 않았어요.
숙소 예약을 함께 잡는다면 숙소 쪽 취소 규정이 훨씬 무겁습니다. 숙박 취소 위약금 기준과 나란히 놓고 보면 어느 쪽을 먼저 확정할지 순서가 보여요.
평일 열차는 일찍 사도 부담이 거의 없고, 주말 열차는 출발 2일 전이 취소 마감선입니다.
어디서 예매하나: 코레일+ 앱, 홈페이지, 역 창구
코레일 이용안내에 적힌 구매처는 코레일 홈페이지, 코레일+ 앱, 승차권 자동발매기, 전철역을 뺀 역 창구, 승차권 판매대리점입니다.
- 코레일+
- 코레일톡을 대신하는 철도 예매 앱. 2026년 9월 1일 고속철도 통합 이후 수서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고속열차도 이 앱과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함께 판매합니다.
회원이 아니어도 예매할 수 있어요. 홈페이지나 코레일+에서 열차를 고른 뒤 비회원 예매를 누르고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간편인증으로 본인인증을 하면 결제와 발권까지 됩니다.
결제는 신용카드, KTX 마일리지와 포인트, 현금계좌이체(홈페이지만)로 합니다. 결제금액이 5만 원 이상이면 신용카드 할부도 됩니다.
오전 7시 정각에는 접속이 몰리니 순서를 줄여 두는 게 유리합니다. 전날 밤 로그인 상태와 결제 카드를 확인해 두면 당일에는 열차 선택과 결제만 남아요.
예매 전날 밤에 해 둘 일을 순서대로 적으면 이렇습니다.
휴대폰에 깔린 앱이 코레일+인지 보고, 업데이트가 남아 있으면 미리 끝냅니다
SRT에만 가입했던 분은 통합회원 전환이 끝났는지 확인합니다
출발역과 시간대를 한 가지만 정해 두면 매진 때 다시 검색하느라 시간을 씁니다
신용카드를 쓸지, 마일리지를 쓸지 미리 정합니다. 5만 원 이상이면 할부도 고를 수 있습니다
10월 1일은 오전 10시, 그 뒤로는 오전 7시에 맞춥니다
회원이든 비회원이든 예매 창은 같은 시각에 열리니, 전날 로그인과 결제 수단 확인이 준비의 전부입니다.
원하는 열차가 매진이면: 예약대기 거는 법
두 달 전에 열려도 인기 시간대는 금방 찰 수 있습니다. 이때 쓸 수 있는 공식 기능이 예약대기예요.
코레일 이용안내에 따르면 매진 열차에서 반환되거나 취소된 표가 신청 구간과 인원에 맞으면 신청자에게 자동으로 배정됩니다. 신청은 출발 2일 전까지 코레일+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어요.
배정이 되면 카카오 알림톡이나 문자로 알려 줍니다. 대신 배정된 당일 오후 6시까지 결제해야 하고, 넘기면 자동으로 취소돼요.
예매기간이 길어진 만큼 일정이 바뀌어 표를 내놓는 사람도 늘 수 있습니다. 출발 2일 전은 주말 열차의 위약금이 400원에서 5%로 오르는 시점이라, 그 직전에 취소표가 풀릴 가능성도 생각해 볼 만해요.
매진 화면을 새로고침하기보다 예약대기를 걸어 두고 알림을 기다리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가족 표를 대신 산다면: 전달하기와 비대면 환불
두 달 전 예매가 열리면 부모님이나 자녀 표를 한 사람이 모아서 사는 일도 늘 겁니다. 이때 쓸 기능이 두 가지 있어요.
첫째는 전달하기입니다. 코레일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산 승차권을 코레일 앱, 문자나 카카오 알림톡, 카카오톡으로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어요. 받는 사람의 회원번호와 휴대폰 번호를 넣어야 하고, 좌석이 없는 입석과 자유석은 보낼 수 없습니다.
둘째는 역에서 산 표의 비대면 환불입니다. 스마트폰이 낯선 부모님이 창구에서 표를 샀더라도, 일정이 바뀌면 역에 다시 가지 않고 취소할 수 있어요.
| 신청 경로 | 방법 |
|---|---|
| 고객센터 전화 |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용 전화 1544-8787, 그 외 시간은 ARS 1544-1188 |
| 홈페이지, 코레일+ | 전체메뉴, 승차권 반환, 역구입 승차권 환불 신청 순서로 선택 |
| 환불금 입금 | 신용카드 결제는 접수와 동시에 환불, 카드사에 따라 영업일 3~5일 걸림 |
비대면 환불도 출발 시각 이전까지만 신청할 수 있고, 입석과 자유석, 정기승차권은 이 서비스에서 빠집니다. 위약금은 신청한 시각을 기준으로 계산돼요.
가족 표를 모아 살 때는 앱에서 사서 전달하고, 창구에서 산 표는 전화로 취소할 수 있다는 점만 기억하면 됩니다.
외국인 수요가 늘어난 노선일수록 서두를 이유
이번 변경의 배경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8월까지 방한 외국인의 철도 이용이 669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8% 늘었다고 밝혔어요.
외국인 대상 예매 웹페이지는 지금 7개 언어를 지원하는데, 연말까지 프랑스어, 독일어, 몽골어를 더해 10개 언어로 늘릴 계획입니다.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같은 해외 간편결제도 쓸 수 있게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요.
보도자료가 든 취지는 외국인이 항공권을 살 때 기차표도 함께 사게 하는 것입니다. 관광객이 많이 오가는 구간의 주말 표는 앞으로 두 달 전부터 팔리기 시작한다는 뜻이기도 해요.
관광지로 가는 주말 열차라면 한 달 전까지 기다리지 말고 두 달 전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SRT도 2개월 전부터 예매할 수 있나요?
국토교통부는 적용 대상을 “KTX 등 철도 승차권”으로 발표했고, 재정경제부 안내는 대상을 철도 승차권을 예매하는 모든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적었습니다. 9월 1일 통합 이후 수서역 출발과 도착 고속열차도 코레일+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이 열차를 빼는 예외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10월 1일 오전 7시에 접속하면 11월 1일 표를 살 수 있나요?
한국철도공사 공지 기준으로는 어렵습니다.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운행하는 열차는 10월 1일 오전 10시에 한꺼번에 예매가 열립니다. 10월 2일부터는 다시 오전 7시에 두 달 뒤 날짜가 열립니다.
따로 신청하거나 앱을 새로 받아야 하나요?
신청 절차는 없습니다. 재정경제부 안내에 따르면 기존 예매와 같은 방식으로 출발일 기준 2개월 전부터 예매하면 됩니다. 다만 코레일톡을 쓰던 분은 앱 이름이 코레일+로 바뀌었는지 먼저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태풍 같은 천재지변으로 열차를 못 타면 어떻게 되나요?
코레일 이용안내에 따르면 태풍이나 홍수 같은 천재지변로 열차에 타지 못한 경우, 승차일로부터 1년 안에 승차권과 사유를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선박 결항증명서, 항공권 등)를 역에 내면 운임과 요금의 50%를 돌려받습니다. 제주나 섬을 거쳐 이어지는 일정이라면 결항증명서를 챙겨 두는 편이 좋습니다.
정리
- 10월 1일부터 KTX 예매 시간은 출발 2개월 전 오전 7시입니다. 따로 신청할 것은 없고, 회원과 비회원 모두 같은 규칙을 따릅니다.
- 10월 1일 하루만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차가 이때 한꺼번에 풀리고, 11월 1일 열차도 오전 7시가 아니라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 주말 열차는 출발 2일 전이 취소 마감선입니다. 그때까지는 400원, 하루 전부터는 운임의 5% 이상이 빠집니다. 명절 표는 별도 공지를 기다려야 합니다.
교통비를 아끼는 다른 방법이 궁금하다면 기후동행카드 환급 조건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오늘 할 일은 하나입니다. 11월이나 12월에 기차 탈 일정이 있다면 달력의 10월 1일 칸에 “오전 10시”를 적어 두세요. 연말 표라면 출발일에서 두 달을 뺀 날의 오전 7시를 적으면 됩니다.






